(비젼제시), 講演 要請/CanCanCan-2

침팬지의 선악과(善惡果)

휘파람불며 2006. 5. 22. 13:41
 

하늘님이 주신 특권인가?

동물의 출산은 사람보다 훨씬 수월하다.

 

출산 도중 죽는 산모들이 많았었다. 요즘 목숨 걸고 출산하는 여성은 없지만 20세기 초 한국의 유아 사망률은 4명 중 한 명 꼴이었다.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는 경우까지 합하여 거의 절반가량이 세상에 태어나 걸어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태어나 100일을 견딘 아기는 1년 동안 살아남기를 바라며 백일잔치를 치른다. 돌잔치를 치르면 정상인으로서의 자격이 주어지는 셈이다.


 침팬지는 네발로 걷는다. 인간보다 골반과 골반 사이가 넓다. 침팬지는 출산이 쉽다고 한다. 골반사이의 간격이 넓어 산도(産道)가 넉넉하고 아기의 머리가 작기 때문이란다. 침팬지 태아가 산도(産道)에서 빠져 나올 때 아기와 엄마가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자세로 나온다. 엄마가 두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잡아당겨 쉽게 빼낼 수 있어 더욱 출산이 쉽다.

 

학설에 의하면 인간의 선조들은 침팬지와 고릴라라고 한다.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척 침팬지고릴라 비해 두뇌의 크기가 3배이다. 같은 몸 크기의 포유류 보다 6배나 큰 기형적 생물체이다. 지난 300만 년 보다 인간의 뇌는 3배나 커졌지만 골반은 오히려 좁아졌다. 인간은 아기 옆에서 누가 도와주어야 아기를 낳을 수 있다.

 

두발 보행(직립보행) 기술의 조건은 두 다리사이가 매우 좁아야 한다. 배와 히프를 지탱해 주지 않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립보행(直立 步行 )기술을 익힌 원숭이 인간이 되면서 아기가 나오는 골반의 개구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갈수록 커지는 인간의 머리(뇌)와 좁아지는 골반 때문에 출산의 어려움은 더해 간다. 무수한 아기들이 좁은 산도를 빠져 나오면서 질식사 한다. 인간이 첫 번째 겪는 가장 치열한 생존 경쟁이다.

 

태동을 느낄 때마다 모성은 희열(喜悅)한다. 선악과(善惡果)를 아담에게 제공한 한 대가는,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산고(産苦)와 바꾸었다. 하늘님이 내리신 능력이었기에 여성들은 모성으로 출산의 고통을 대신한다. 우리들은 무사히 좁은 골반을 통과한 생명력 강한 선조의 후예들이다.

 

침팬지 무리 중 똑똑한 침팬지가, 두 발로 우뚝 서서 직립 보행 연습을 한다. 남다르게 살고 싶은 침팬지의 소망 실현을 위해 힘든 연습을 거듭하여 두발보행 전문가가 된다.

이 침팬지는 가족들을 모두 직립보행 연습에 동참시켰다. 특이한 보행의 무리들이 집단으로부터 이탈하여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집단생활을 시작한다. 산고는 점점 커지지만 침팬지들의 인간화 열망은 식을 줄 모른다. 이들이 인간의 선조들이다. 

 

물속에는 수압이라는 압력이 있다. 깊이가 깊어질수록 수압이 높아지는데 심해의 물고기들은 고압을 어떻게 견디게 되는 걸까?  낚시로 잡은 물고기가 종종 내장이 터지는 경우를 본 일이 있을 것이다. 깊은 곳, 수압이 높은 곳에 있다가 수면위로 올라 왔을 때 낮아지는 압력으로 몸의 부분들이 갑작스럽게 팽창하여 터지기 때문이다.

 

보통의 물고기들 부레에는 기체가 들어있다. 기체는 압력의 변화에 민감하다. 즉 압력에 의해서 수축 및 팽창이 심하게 일어난다. 즉 팽창된 부레가 압력이 낮은 수면위에서 폭발하여 다른 내장 기관들 까지 터지게 하면서 물고기들이 죽게 된다.

 

심해의 물고기들은 깊은 곳에 높은 수압도 견디면서 수면 쪽으로 부상해도 보통물고기들과 다르게 내장이 터지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해물고기들의 특징은 몸속에 체액(액체)이 가득 차 있어 압력 변화에도 잘 견딘다. 이것이 바로 심해 고기들이 고압을 견디는 이유에 핵심이다.

 

민물에서 성장하여 치어로서 대양을 횡단하며 심해 속의 수압에서도 견딘다. 큰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아 그리운 민물 고향으로 산란을 위해 돌아온 ‘연어’들이 있다. 이들의 여정이 어디 순탄하기만 했겠는가? 수많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살아남았음에 ...

 

인생 여정에서의 진정한 자유란살아남아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으니 일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안다.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를 위하는 일이면 오죽 좋겠는가. 그리고 본인이 좋아 하는 취미와 같은 일이면 더욱 좋은 것이 아닐까?

 

하루 종일 일해서 벌었던 돈보다 부업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훨씬 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個人) 프렌차이즈는 개방적이고 야심에 가득 찬 사람들에게는 열려 있는 기회이다. “인터넷 슈퍼”의 member가 되어 소비활동만으로 소비자의 이익을 찾고 더 나아가 “1인 사업가”로 대성한 사람들이 많이 탄생한다.

 

미래가 중요한 만큼 기회를 이용하며 운을 믿고 실행하라고 충고한다.

 

집안이 나쁘다고, 가난하다고, 배운 것이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적은 내 안에 있다. - 징기스칸

 

마음이 움직이면 아무리 아름다운 그림이나 풍경이 나타난다 해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분노로 가득하면 칭찬조차도 욕으로 들리고, 맛있는 음식을 보아도 침이 넘어가질 않는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움직이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사람들은 몰입하지 않는 이유를 하는 일이 재미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리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미있는 일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쉬운 일은 없다. 노력 없이는 결실도 없다.

진정한 자유로 가는 사람은 익숙한 것들을 떠나보낼 줄 아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창조는 모방에서 비롯되며 겸손한 자세로 듣고 배우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

진정한 휴식은 멈춤이 아니고 더 멀리 뛰기 위한 움추림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태아와 대화하는 산모의 모성이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

 

마음이 평안하고 흔들리지 않으면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도 아름답다.

 

징기스칸이 이룬 세계(世界) 국가들의 정복은 자기 주변부터 이루어진 것이다.

 

침팬지가 인간으로 진화해가고자 하여 두발로 걷는 연습의 고통은 산고보다 결코 덜 하지 않다.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열망이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선악과는 맛있었겠지만 자신구원(自身救援 )을  위한 옳고 그른 '선악'을 구별하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