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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megatrend)

휘파람불며 2008. 1. 22. 12:54
 1. 메가트렌드(megatrend)

존 나이스비츠와 패트리셔 애버딘이「메가트렌드」를 출간할 당시인 1980년대 초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던 정보경제는 1990년대에 이르러 하이테크의 시대가 꽃핌에 따라 수조 달러 규모의 거대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또 다른 범상치 않은 혁명의 기로에 서 있다. 깨달음에 의한 새로운 경제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메가트렌드는 1982년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John Naisbitts)가 저술한 베스트셀러 《메가트랜드 Megatrends:The New Directions Transforming our Lives》로 생겨난 용어이다. 현대사회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조류(trend : 本流)를 규명하고 있다.

기술 중심 경제에서의 중추는 지속적 혁신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변화를 주도하여 시장을 선도해야 하는 숙명적 존재이다. 지속적 혁신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인간에게 내재된 재능, 즉, 깨달음 Consciousness을 통해서 달성할 수 있다. 사실 인간의 깨달음 없이 비즈니스나 기술의 발명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정보화 경제는 이미 지나가는 흐름이 되었고 지금까지의 자본주의는 물질만능주의를 양산하고 인성을 배제한 거대 조직과 시스템의 중요성만을 강조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으로 무형 가치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며 그것이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거대한 흐름으로 작동할 것이다.

 

2. 메가트렌드 2010

지금까지의 자본주의는 끝났다. 새로운 자본주의의 미래를 이끌 거대 트렌드는 무엇인가?

7가지의 큰 흐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작용하여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를 부상시키고 있다. 사회적 변화는 가치의 변화와 경제적 필요성이 만날 때 발생한다는 기존 가설에 입각해 이제 새로운 자본주의를 이끌 트렌드로 ‘가치 중심적 자본주의’, 즉 ‘깨어 있는 자본주의’가 제시된다.

메가트렌드2010에서는 외적인 사회 경제적 필요성과 함께 내적 가치의 변화까지 변화의 주체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변화와 개인의 삶, 일, 투자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밝힌다. 즉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소비자, 기업 구성원, 그리고 투자자를 구분하여 각각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광범위한 거대 흐름인 메가트렌드가 우리 생활 곳곳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하향식 변화에서부터 사회 기반의 인식 변화가 자본주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상향식 변화까지 모든 변화의 요건을 살피고 그 거대한 영향력을 밝히며, 그에 대처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바로 우리에게 요구되어지고 있는 갖가지 과제를 우리가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미 그런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 본류 위에 쪽배 하나로 우리 몸을 싣고 험난한 대양을 향해 가고 있다.

세계를 변화시킬 7가지 거대 트렌드(깨어 있는 가치와 자본 등)

메가트렌드 1_ 영성의 발견 : 먼저 그가 주목한 것은 영성(spirit)의 발견이다. 세기 말 격동의 시기에 많은 이들이 내적 성숙도가 비즈니스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9.11 테러 이후 미국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영성의 탐구가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개인과 기업의 영성에 대한 탐구와 의지는 인간 활동의 우선순위와 소비패턴과 조직의 역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가트렌드 2_ 새로운 자본주의의 탄생 : 단순 이익 및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까지 배려한다. 이를 ‘깨어 있는 자본’이라 한다. ‘스타벅스’를 예로 보면 자신만의 상표를 전 세계 곳곳에 알리는 한편 커피 재배업자들을 우수 공급자(최고의 가격 매입)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들의 브랜드는 세계 최고이며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치를 중시하는 컬처럴 크리에이티브들이 지배적 문화를 형성하게 되며 이들 깨어 있는 자본은 그 힘이 더욱 강성해 진다.

 

메가트렌드 3_ 중간 계층의 부상 : 지금까지 사회 경제 변화의 핵심 주체는 CEO이었다. 하향식으로 (조직 및 사회와 경제)의 변화ㆍ시행에는 한계가 있으며 CEO의 청사진을 수행하기 위해서 중간관리자나 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중간 관리자들이 상향식 변화의 핵심으로 등극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CEO의 위상 변화 그리고 이러한 비공식적인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과 이를 얻기 위한 실행 목록 등이 필요 할 것이다.

 

메가트렌드 4_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 조직 구성원의 가치 추구와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증대 될 것이다. 특히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한 결과 도덕성 상실 결과 대대적인 기업 회계 부정 사건의 사례에서 그 대안으로 각 기업들이 자체적인 영성 센터를 세우거나 영적 리더들을 기업 내부에 기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기업의 도덕성, 영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영적 가치의 추구를 통해 기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메가트렌드 5_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 경제를 이끄는 핵심 세력이 소비자로 옮겨졌다. 소비 추세는 지구촌을 고려하는 차원으로 변모 되어 깨어 있는 가치를 추구 형태로 바뀐다. 유기농, 하이브리드 자동차, 친환경 주택 및 환경 친화적 상품 등의 시장이 확대 되어 이에 부합하면 살아남고 따르지 못하면 기업은 쇠퇴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국 내에서 입지를 단단히 구축한 도요다, 유기농 전문 유통점들은 2004년부터 지난 몇 년간 매출 증가추세로 기염을 토한 것이 그 예이다. 그만큼 깨어 있는 소비자들이 소비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메가트렌드 6_ 2010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테크닉 : 이러한 메가트렌드의 깨달음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기업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요가, 명상, 웃음치료 및 용서 프로젝트, 비전 퀘스트 등 깨어 있는 비즈니스의 선구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테크닉이 거대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다운사이징의 유행이나 인원 삭감 등으로 인한 조직 내의 불안과 불신이 팽배됨에 따라 이러한 영적 가치의 추구는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창조성과 성실성을 담보하는 훌륭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테크닉이 자연스럽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다.

 

메가트렌드 7_ 사회책임투자의 시대 : 마지막으로 사회책임투자이다. 얼마나 많은 자금이 깨어 있는 자본으로 유입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다양한 사회책임투자의 물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S&P500에 속하는 기업에 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도미니400사회 지수 펀드 등을 통해 밝히고, 앞으로의 투자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또한 이런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강제하는 큰 영향력으로 작용해 선순환의 효과를 낸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