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제시), 講演 要請/패러다임의 변화

샹그릴라 트렌드

휘파람불며 2010. 11. 14. 07:42

  한국사회는,

  남자가 외모를 꾸미는 것을 곱게 보지 않았었다.

 

  요즈음 40~50대 중년남성들이 젊음의 회복ㆍ유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들을 '노무족(No MU)'이라 부른다.

  평균수명이 40년~50년 연장된 삶 살기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무족들을 ‘노 모어 엉클(No More Uncle)’이라 하여 이들은 더 이상 ‘늙어 가는 아저씨’가 아니다.

 

  ‘노무족과 노모어 엉클’은

 

  최근의 ‘샹그릴라족’을 대변하는 단어들이다.

  40~50대를 중심으로 젊고 아름답게 늙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책 '2010 대한민국 트렌드'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생길 트렌드로 ‘샹그릴라 신드롬’, 나이가 두렵지 않은 ‘티브 시니어’ 등을 꼽고 있는데

  , 젊어지려는 4050의 노력들을 ‘샹그릴라 신드롬’이라 하고 있다.

 

  2008년 1월 말 오랜 침묵을 깨고 언론매체의 공식석상에 나선

 가수 나훈아(61)를 보고 대한민국의 수많은 40대와 50대 남성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60대인 그가 루머에 휘말리면서도 어떻게 40~50대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보도진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과연 ‘가수 나훈아’ 처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의문스럽다.

 

  나훈아의 넘치는 에너지가 '젊음'을 생산해 낸 것이며,

  나훈아를 바라보는 4050들의 마음은 이미 ‘샹그릴라 신드롬’으로 가고 있다.

 

  취업포털(스포츠 한국 08. 01)에서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샹그릴라 신드롬’의 긍정적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렇다’로 답한 사람이 91.9%였다.

  또한 직장인 중 65.6%는 '실제로 자신의 나이보다 젊게 살기 위해 애쓴다'고 밝히고 있다.

 

  걱정과 근심 없이 늙어 죽지 않는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이상향이지만,

 

  추하게 늙지 않으려는 긍정은,

  비즈니스 세계에도 새로운 상품 판매 전략들을 낳게 한다.

 

  우수한 ‘외모 경쟁력’이 세대 차이를 극복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샹그릴라 신드롬’은 이러한 약점들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