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제시), 講演 要請/패러다임의 변화

생명(生命)의 디지털 정보화(情報化)

휘파람불며 2010. 11. 26. 03:56

  게놈(genome)은 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전체를 말한다.

 

  인간의 게놈은 약 3만 5천개여의 유전자와 이를 구성하는 30억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생명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사람이 처한 환경과 교육에 따라 일찍 발병하거나 늦게 발병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개인과 개인끼리 ‘생명의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성격, 행동, 지능과 소질에 관한 차이가 초래된다.

 

  인간의 게놈을 이 프로그램이 해독하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것이며, 성격, 행동, 지능과 소질의 변화도 가능할 것이다.

 

  21세기 중에 인간의 평균 수명이 1백20세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의 가장 큰 근거는 게놈지도의 완성이라는 것이다.

 

  동아 일보(2007.06.13)는 질병에 대한 예측ㆍ맞춤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특정 지역 주민들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유전자와 질병 및 생활습관의 관계를 규명하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사업이 시행된다고 보도하였었다. 그리고 국립보건연구원은 경기도 안성과 안산 지역 주민 1만38명을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사업(KARE)을 실시한다고 밝혔었다.

 

  ‘유전체 분석’은 국내 벤처기업인 ‘DNA 링크’가 ‘미국 어피메트릭스사’의 DNA칩을 이용해 개인별로 50만개의 유전정보(SNP)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의 유전정보로 유전자와 질병, 생활습관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생명공학자 크레이그 벤터(62) 박사는 생명은 디지털 정보이며 전송하고 복제할 수 있다”고 거침없이 밝혔다.

“디지털 정보인 생명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실험실에서 (이메일로 받은) 유전 암호를 작성해 생명을 복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겨레 2008.01.30)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의 유전자도 복제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즉 성공 유전자를 복제하여 새로운 생명을 복제한다면 어떠할까?